계절별 유행하는 전염병 증상
1. 독감
감기와는 다른 증세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고열과 오한 피로감 근육통 인후통 콧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독감은 우리나라에서 10월~4월 발생률이 높고 대표적인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유행할 때마다 바이러스의 형태가 달라지며 전염력도 높다. 감염 경로는 호흡기를 통해 감염될 확률이 높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공기로 전염되기도 한다. 평균 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시작되는데, 어른과는 다르게 아이들에게는 장딴지에 경련이 일어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고열이 시작되고 열이 잘 내려가지 않는다. 어린아이들 같으면 감기와 비슷해 구별이 쉽지 않아 폐렴 같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2. 일본 뇌염
고열 경련을 일으키고 혼수상태가 된다. 뇌염모기가 원인이고 모기에게 물린 후 7~12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나타난다. 평소 컨디션이 좋던 아이가 갑자기 피곤해하거나 두통을 느끼고 고열이 동반되며 시작된다. 구토와 경련을 시작하고 혼수상태에 빠진다. 머리를 앞으로 숙였는데 아이가 심하게 울거나 아픔을 호소하면 의심해 보아야 한다. 생명이 위험하고 치료하더라도 뇌에 손상을 입어 신체 일부가 마비되거나 경련을 일으켜 후유증을 남기는 나쁜 질병이다. 증상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최대한의 예방은 접종을 필수로 해야 한다.
3. 유행 결막염
아폴로 눈병이라 불리며 여름에 유행하는 대표 전염병으로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많이 낀다. 전염 경로는 수영장이나 목욕탕 등에서 많이 되고 접촉 후 일주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첫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이미 가족 모두 전염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눈이 충혈되고 가렵고 아프며 눈물이 많아진다. 햇빛 불빛 앞에서는 눈이 부셔 뜨지도 못한다. 눈 안에 모래가 들어간 거같이 까끌까끌하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콧물 기침 열 설사 등 감기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4. 말라리아
학질모기라고 불리는 말라리아균에 감염된 모기를 통해 감염되고 열 두통 근육통이 같이 온다. 감염 초기에는 두통과 몸살 기운 및 근육통이 함께 오고 고열이 동반된다. 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혼수상태가 되기도 한다.
5. 세균 이질
식중독같이 집단으로 발병하는 전염성 장 질환이고 열과 복통 피고름이 섞인 설사를 한다. 위생이 안 좋은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세균성 이질은 전염성이 높다. 소량의 균으로도 감염이 쉽게 되고 복통과 설사가 지속되며 탈수 증세를 보인다. 심한 경우 두통과 고열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6.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주로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장 바이러스로 인한 경우가 가장 많다. 봄부터 늦은 여름까지 유행하며 남자아이에게 많이 발생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에 걸리면 기침이나 목이 아프거나 콧물 같은 가벼운 감기의 증상이다가 대변이 묽어지는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공통으로 고열과 두통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경련을 일으킨다. 1세 미만의 아이일 경우 정확한 신경 증상이 없어 자가 진단하기가 어렵다.
7. 장티푸스
살모넬라균으로 인해 생기고 생존 기간이 길다. 대부분 비위생적인 음식을 통해 생기며 전염성이 강하다. 잠복기는 다양하게 나타나며 3~30일 정도 된다. 고열과 식욕부진 두통 복통 설사 근육통의 증상이 있고 일주일 후 합병증이 생기는데, 장 출혈이나 심근염 뇌혈전증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초기 증상이 독감과 비슷해 오해하기도 한다. 복통과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증상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의 진료가 필요하다. 장티푸스는 항생제가 매우 중요한데 전염성이 매우 강해 발병이 확인되면 격리 후 치료한다. 장티푸스가 위험한 계절에는 음식 위생에 신경 쓰고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 관리에 더 힘쓴다.
8. 콜레라
상한 과일 채소 등 비브리오 콜레라균에 오염된 음식들을 통해 전염된다. 특히 어패류를 조심해야 한다. 콜레라에 걸린 경우 복통이 없다가 갑자기 물 설사가 시작되고 증상이 심하면 백색의 설사와 함께 발열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탈수증세가 생기며 콜레라에 전염되었을 경우 절대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