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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겨울 산후 관리 기본 생활법

by 한상자 2024. 3. 17.

여름 산후 관리

출산 후 산모는 찬 바람을 쐬면 안 된다. 무더운 여름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찬바람은 산후풍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출산 한 여성의 뼈는 분만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씩 벌어져 있어 관절이 매우 약하다. 이 관절 부분이 바람에 노출되면 산후풍에 걸리고,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그렇다고 땀을 너무 흘리게 되면 오히려 탈진할 수 있으니 실내 온도는 낮추고 가볍게 이불을 덮는 게 좋다. 산모의 컨디션에 맞춰 온도를 조절하고 땀 흡수가 잘되는 옷을 입는다. 약한 선풍기 바람은 방향을 자주 바꿔가며 틀고 환기를 자주 시켜 실내 공기가 오염되지 않도록 신경 쓴다.
날씨가 덥더라도 긴 옷과 양말을 신어야 하는데, 답답하더라도 일주일 정도 반드시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양말을 벗은 후에도 찬 곳은 피하고 옷은 넉넉하고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소재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국에서는 최소 3주 산모의 몸에 물이 닿지 않게 했다. 하지만 여름에 출산했다면 일주일 후 간단한 샤워는 할 수 있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야 하고 샤워가 끝나면 바로 물기를 닦아내야 한다. 산후 분비물을 깨끗이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좌욕을 자주 해 감염을 예방하는 게 좋다. 또 딱딱하거나 너무 차가운 음식은 피해야 한다. 찬 음식은 몸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출산으로 인해 약해진 소화기관을 약하게 만들며, 회복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무엇보다 차갑고 단단한 음식은 치아에도 좋지 않아 풍치로 고생할 수 있다. 되도록 따뜻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고 영양소가 들어간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게 좋다. 채소나 과일 같은 경우도 차갑게 먹는 건 피한다.

 

겨울 산후 관리

출산 후 찬바람에 노출되면 안 되기 때문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출산 한 여성의 몸에는 수분이 많아 찬바람을 맞으면 산후풍에 걸리기 쉽다. 퇴원 시 내복을 꼭 입어야 하고, 장갑이나 머플러 등 겨울용품들을 착용해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한다. 또 하의는 두껍게 입고 양말도 꼭 신는다. 두꺼운 옷을 입기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게 방한에 도움이 되고 체온을 유지하는데 더 좋다. 허리 아래를 따뜻하게 해야 몸 전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 실내에서 지낼 때도 양말은 꼭 신어야 한다. 발의 온도가 올라가야 온몸이 따뜻해진다. 출산 후 실내의 온도는 21도~22도, 습도는 60~65% 정도가 적당하다. 산모가 있는 방은 찬바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더 신경 쓰고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 가열식 가습기가 좋다.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수건을 널어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겨울철에 출산했다면 산모는 더욱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서 가벼운 체조로 움직임을 대신한다. 겨울철 샤워를 할 때는 미리 온도를 높여 욕실에서 나왔을 때 춥지 않도록 신경 쓴다.

 

산후 기본 생활법

실내 온도는 20~22도 약간 더운 정도로 설정하고 이불과 옷 등은 땀 흡수가 좋은 면 소재로 교체한다. 또 항상 하체를 따뜻하게 해야 하고 발이 차가우면 혈액순환에 좋지 않아 양말을 꼭 신어준다. 산후풍 예방을 위해 차가운 바람은 피하는 게 좋다. 몸에 꽉 조이는 옷이나 허리띠 고무줄 등의 옷은 피하고 푹신한 침대에서 생활하면 오히려 벌어진 뼈로 인해 디스크나 척추 관절에 무리가 생길 수 있어 딱딱한 침대를 사용하는 게 골격을 바로잡는 데 좋다. 외음부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출산 직후 자궁 내막이 회복되지 않아 세균에 감염 위험이 높아 항상 조심해야 한다. 오로는 자주 처리 하고 대변과 소변을 본 후에는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고 물로 씻어 항상 청결히 유지한다.

또 철분과 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결핍되는 영양소가 없도록 음식을 신경 써서 먹어야 하고 식품으로 철분을 섭취할 수 없으면 영양제로 먹어야 한다. 단백질은 아이의 뇌와 몸 세포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라면 꼭 양질의 단백질과 철분을 섭취해야 한다. 수유한다면 의식적으로 물도 많이 마셔야 한다. 하루 식사에 국을 먹고, 보리차 또는 우유 등을 수시로 마시는 게 좋다. 하지만 찬물이나 당분이 많은 음료는 모유의 농도를 묽게 만들어 피해야 한다. 되도록 따뜻한 물이나 차가 도움 된다. 짠 음식 역시 혈액순환을 방해해서 유즙 분비를 막고 자극적인 고추나 후추 콜라 커피 등의 음식도 아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먹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