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기본 원칙 시작 시기
이유식 기본 원칙 시작 시기
아이의 이유식은 평생의 식습관과 건강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시기이다. 아이의 성장에 맞춰 꼼꼼히 체크하고 이유식을 시작할 때 꼭 알아야 하는 기본 원칙이 있다.
생후 6개월 이후 모유나 분유로는 충분한 영양 공급을 할 수 없다. 모유만 먹은 아이들은 6개월이 지나면 철분이 부족해지고 고기로 보충해야 한다. 덩어리진 음식을 먹는 연습 과정이다. 아이가 1살이 되어 밥을 먹기까지 부드러운 음식으로 시작해 단단한 음식을 먹는 연습을 해야 한다.
식습관의 기초가 된다. 첫 이유식은 미각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등 골고루 잘 먹는 습관이 생겨야 평생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된다. 또 배고플 때는 스스로 먹고 식사할 때는 충분한 양을 먹은 뒤 배부르면 멈출 줄 아는 습관을 이 시기부터 배워야 한다.
식사 예절을 배우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한 자리에 앚아 먹는 습관을 알려주며 기본적인 식사 예절을 익혀야 한다. 이유식도 가족과 같이하는 자리로 만들어야 가족 간의 유대를 느낄 수 있다.
이유식은 출산 후 4~6개월부터 시작한다.
4개월 전 아이들의 장은 미성숙하고 면역력이 약해 이때 이유식을 하게 되면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 이유식은 생후 4개월부터 시작할 수 있고 늦어도 26주부터는 반드시 먹여야 한다. 대부분 아이는 4개월이 지나면 체중이 6~7kg이 넘어가고 분유나 모유 외에 다른 음식에 관심을 보이며, 음식을 소화 시킬 수 있도록 신체가 변한다. 하지만 아이에게 피부질환이 있거나 아토피 알레르기질환이 있을 경우 6개월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또 가루 이유식이나 선식을 대체하여 먹이는 것보다 직접 만들어서 먹는 게 가장 좋다. 첫 이유식은 미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미음을 만들 때 사용하는 쌀에 알레르기를 불러오는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이 없어 알레르기 반응이 거의 드물기 때문에 첫 이유식에 가장 좋은 재료다. 쌀미음은 맛이 좋고 조리하기도 쉽다. 과일로 시작하는 이유식은 아이가 단맛에 익숙해져 다른 이유식은 거부할 수 있어 좋지 않다.
쌀미음으로 시작했으면 여기에 새로운 반찬이나 재료들을 한가지씩만 추가해 사용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아이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지 알 수 있고 아이의 장이 새 재료에 적응하는지 볼 수 있다. 아이가 새로운 음식을 먹고 발진이나 구토 혈변 등을 본다면 음식 알레르기를 의심하고 의사의 진찰이 필요하다.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음식은 3개월 이상 기간을 두고 다시 시도해 본다. 이때 이상 반응을 보여도 1~2년 후에는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다. 이유식을 먹일 때는 반드시 숟가락으로 떠먹여야 한다.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필요한 단계이므로 처음에는 부모님이 먹여주고 8개월이 지나면 아이 스스로 먹도록 연습시킨다. 또 이유식을 젖병에 넣어 주거나 눕혀서 먹이면 기도로 넘어가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으니 앉혀서 먹이는 게 좋다. 아이가 6~7개월 되면 의자에 고정해 먹일 수 있다. 아이가 1살 전까지 이유식에는 간을 하지 않아야 한다. 아직 분유와 모유에 익숙하기 때문에 천연 재료에 없는 염분을 과다 섭취할 경우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어른들이 먹는 김치나 된장국 등 먹이면 안 된다.
6개월이 지나면 철분 보충을 위해 기름기가 없는 부분을 사용해 보기를 먹인다. 처음에는 완전히 갈아서 먹이고 1~2개월 지나면 약간 덩어리진 것도 인다. 혀나 잇몸으로 부드럽게 으깰 수 있도록 푹 익혀서 줘야 한다.
과즙이 있는 주스나 시중에 파는 음료는 6개월 전 먹이지 않는 게 좋다. 과일주스는 높은 당도와 열량으로 과다 복용할 경우 설사를 유발한다.
이유식 먹이는 방법
첫 이유식의 시작은 수유 직전에 먹인다. 아이의 기분이 좋고 여유 있을 때 시작하는 게 좋다. 오전 수유하기 바로 전 이유식을 먹인 후 분유 또는 모유를 먹인다. 이유식을 거부한다면 수유를 어느 정도 하고 이유식을 먹이는 게 좋다. 처음엔 뱉거나 낯설어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참고 아이가 음식을 삼킬 때까지 여러 번 시도해 도와준다. 너무 심하게 거부하면 시간 기간을 두거나 며칠 후 다시 시도해 본다.
하루 1회에서 3회로 점점 늘린다. 4~6개월 시작할 때는 하루 한 번만 먹이고, 6~8개월 차부터는 하루 2번 9개월 이상은 하루 세 번을 먹인다. 한번 먹는 양도 점점 늘리고 1년쯤에는 밥 반 공기 정도 먹을 수 있어야 한다. 또 묽기와 굳기는 단계별로 달라져야 하고 7개월쯤에는 완전히 갈아서 먹이는 것은 중단하고 덩어리 음식을 먹여야 한다. 이때 묽기는 연두부 정도 굳기가 적당하고 쌀은 갈지 않고 밥알이 살짝 보이는 정도의 죽 정도 묽기가 좋다. 이후에는 집밥이나 덩어리진 음식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