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발달 놀이
0~3개월 시선 옮기기
선명한 색이나 흑백 인형과 장난감들을 보여주고 아이의 눈이 위아래, 양옆으로 따라오도록 천천히 이동해 본다. 딸랑이처럼 소리가 나는 장난감이면 더 좋다. 신생아의 경우 시야를 20~30cm 내외로만 볼 수 있어 가벼운 사시 현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개월 수별로 거리를 감안해서 움직여주면 된다. 처음에는 수평으로 흔들어야 시각이 안정적으로 발달한다.
3~6개월 시선 집중
아이와 마주 앉은 상태로 엄마의 얼굴을 멀리한다. 또 30cm 범위 안에서 엄마의 얼굴을 오른쪽 왼쪽 천천히 움직인다. 아이의 눈이 엄마를 따라올 수 있도록 너무 빠르지 않게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놀이는 아이가 주변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해주며 집중적으로 한 대상을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6개월 이후
아이가 목을 가누면 아이를 안고 집안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이야기하고 설명해 준다. 사진이나 그림보다 실물로 직접 보여주는 게 좋다. 아이가 좀 더 크면 야외로 나가 자연을 경험하게 해주면 좋다.
청각 발달 놀이
0~3개월
소리 찾아보기
아이가 누워있는 상태로 귀에 딸랑이를 흔들어준다. 고개를 돌려 바라보면 반대편으로 이동해 또 흔들어 준다. 아이가 이 소리에 익숙해지면 여러 방향에서 흔들어 자극을 준다.
3~6개월
다양한 소리 들려주기
여러 가지 소리를 반복해서 듣다 보면 아이의 청각 신경 세포가 발달하고 뇌도 함께 자극되어 뇌세포 박달에 도움이 된다. 소리 나는 장난감과 엄마의 목소리, 전화벨 소리, 노랫소리 등을 자주 들려주면서 다양한 소리에 반응해 보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집에 있는 물건들을 치며 소리를 들려준다. 아이는 어디서 어떤 소리가 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7~12개월
일상 소품 소리내기
리듬감과 청각 발달에도 좋은 놀이다. 플라스틱 접시나 그릇 실로폰 탬버린 등 일상 소품들을 사용해 두드리고 부딪혀서 소리 내보고 다양한 소리를 들으면서 각각의 소리에 대해 구분할 줄 알고 힘 조절에 따라 다른 소리의 크기를 변별해 본다.
촉각 발달 놀이
3개월 이후
부드럽고 거친 자극 느껴보기
아이 손에 맞는 크기의 부드러운 천이나 거친 천 등 다른 감촉들의 물건을 아이 손에 쥐어주고 피부에 대본다. 다 쓴 티슈 곽 안에 각종 천을 넣어 하나씩 꺼내보도록 하는 놀이도 좋다. 천을 뽑는 느낌은 물론 다양한 촉감의 천을 만져보며 자극을 받는다. 천이 아니더라도 은박지나 신문지 비닐 등 다양한 느낌의 종이를 구기거나 찢어보게 하는 것도 촉각을 느끼는 데 도움 된다. 바스락 소리가 나는 과자봉지나 사탕 봉지도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6개월 이후
간지럽히기
아이의 촉각에 가장 좋은 건 엄마와의 스킨십이다. 옷을 갈아입히거나 목욕 후 마사지하며 아이 몸을 간지럽혀본다. 발바닥을 간질이면 아이는 움찔 하며 반응하고 깃털이나 붓 같은 부드러운 질감의 물건이나 딱딱한 나무 같은 걸로 발바닥을 간지럽히면 미세한 신경이 닿는 물건에 따라 다른 느낌을 전달해 준다.
기억력 발달 놀이
4~6개월
움직이는 장난감 잡기
움직이는 장난감을 아이가 잡도록 하는 놀이로 예측 감각을 만들어 준다. 이 감각은 아이가 움직임의 반복과 변화에 대해 미리 짐작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런 동작을 반복하며 아이는 앞으로 미래의 일을 예측할 수 있고, 상황에 적절한 대응을 배운다. 공이나 오뚝이 등을 아이의 눈앞에서 움직이고 아이가 잡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 놀이를 통해 아이는 창의력 사고력 지능을 배울 수 있다.
7~12개월
보물찾기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했다가 찾기 쉬운 곳에 잠깐 숨기고 아이가 그것을 찾도록 하는 놀이다. 상상력도 좋아지고 기억력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 위에 이불이나 천으로 덮어 장난감이 보이지 않게 한 후 아이가 장난감을 찾으면 칭찬을 해준다. 이렇게 놀아주면 기쁨과 동시에 찾기 놀이에 흥미를 갖는다. 아이가 익숙해 지면 점점 다양하게 숨겨 찾아보게 한다.
아이들은 출생부터 1년 동안 가장 빠르고 활발하게 성장한다. 특히 주변 정보를 감각 체계로 받아들여 감각자극 자체가 두뇌 발달과 연결된다. 모든 오감을 최대한 자극하고 다양하게 할 수 있는 놀이 방법으로 놀아주는 게 좋다.